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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인권지원센터
날짜
 
2020-08-10 09: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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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서 성매매 연루 당 간부 등 6명 공개총살…"김정은 지시인 듯"


최근 평양에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노동당 간부 등 6명이 공개총살을 당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북한에서 성매매 범죄는 징역형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김정은이 직접 총살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7월 20일 성매매 연루 평양시당 간부 등 6명 공개총살

방송은 평양시 사법기관 간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20일 평양시 용성구역 화성동에서는 성매매 연루자들이 인민재판을 받은 뒤 공개총살 됐다”고 전했다. 총살당한 사람은 평양시당 간부 4명과 성매매 알선업자 2명이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평양시 동대원 구역 문수원 워터파크에 있는 가라오케에서 일어났다. 문수원 책임자와 유명한 영화배우 등이 결탁해 평양시당 간부, 정책기관 간부들에게 평양음악무용대학과 평양연극영화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초중반 여대생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사건이었다.

성매매 알선자들은 “월 500달러(한화 59만3000원)짜리 부업이 있다”며 학생들을 꾀어 성매매로 내몰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성매매인 줄 모르고 돈부터 받은 여대생들이 성매매를 강요당하자 사법당국에 신고하면서 이번 사건이 불거졌다”며 “사건의 엄중성에 따라 이는 최고존엄(김정은)에게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자신이 아끼는 평양음악무용대학과 평양연극영화대학 학생들이 성매매에 연루됐다는 사실에 격분해 총살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주장했다. 실제 북한 형법에 따르면, 성매매 범죄는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의 노동교화형(한국의 징역형과 유사)에 처한다고 돼 있다.

소식통은 “과거에도 평양시에서 성매매 사건은 꾸준히 있었지만 이런 일로 총살을 당한 경우는 없었다”면서 “성매매가 전국적으로 퍼진 데다 중앙 간부들과 여대생까지 연루되자 당국이 시범적으로 공개총살을 집행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북한 유명 워터파크들, 성매매·마약범죄 온상 전락

성매매 사건이 일어난 문수원은 일종의 워터파크로 1982년 지어졌다. 1층에는 남녀 대중탕과 야외 풀장, 2층에는 개인탕과 가족탕, 이발소, 미용실 등이 들어서 있다.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설비를 바꾸면서 노동당 간부와 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 주민 소식통 또한 공개총살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 소식통은 “평양시 문수원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에 있는 목욕탕들이 성매매와 마약 등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고급 목욕탕에서는 간부들과 돈주(부자)들의 성매매 등 각종 범죄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이번에 성매매 범죄자들을 공개총살하면서 사건이 마무리 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법당국의 조사에서 성매매에 연루된 여대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평양시내 여대생들에 대한 사법당국의 성매매 조사가 계속 진행되어 있어 이 사건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도일자: 2020.08.07
출 처: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