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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인권지원센터
날짜
 
2016-02-05 16: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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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중생 협박해 알몸사진 받고 성매매 요구…잇딴 유사범죄 왜?

스마트폰 채팅에서 알게 된 소녀들을 꼬드기거나 협박해 알몸사진을 전송받은 ‘못난 어른들’이 잇따라 법의 심판을 받았다.

중학생 A(14)양은 2014년 6월 악몽과 같은 나날을 보냈다.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회사원 B(41)씨와 장난삼아 성매매에 대해 이야기하다 B씨가 돌변했기 때문이다.

그는 “대화 내용을 캡처해 교육청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알몸사진을 요구했다. 겁먹은 A양은 나체사진을 전송했고 성관계까지 강요당했다. 계속된 협박을 못이긴 A양의 신고로 B씨는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주지법 형사 2단독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B씨는 아동․청소년 성매수 죄로 3차례나 처벌받은 성범죄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또 다른 여중생 C양도 지난해 초 우연히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된 D(45)씨에게 고민상담을 하는 등 대화를 나누었다. C양은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거나 성적 호기심에 알몸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D씨가 만남을 요구했지만 C양이 끝내 거절하자 “당장 안 만나주면 지금까지 보낸 나체사진 등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D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해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28차례에 걸쳐 C양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문자메시지와 동영상, 사진을 전송했고 급기야 성매매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D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받았다.

지난해 11월에도 대학생(26)이 여중생을 협박해 나체사진과 동영상을 전송받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는 등 이같은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소녀들 사이에 자신의 나체사진을 찍는 ‘몸캠’이 유행하면서 이를 노리는 범죄자들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도일자 : 2016. 01. 08
출처 :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