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매자에 의한 여성피살사건 촛불추모문화제
“나는 환하게 웃고 싶다”
2011년 11월 1일 창원 중앙동에 있는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하던 여성이 성구매자로부터 목이 졸려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너무 예쁘고 꽃다운 나이의 죽음인지라 안타까움이 더욱 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속된 고틍스러운 삶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그녀의 간절함을 이용하여 업주는 성매매를 강요하였고 결국 그녀를 죽음까지 이르게 하였습니다.
살해 이후 경찰은 그녀를 행려자로 처리, 단순 살해사건으로 빨리 처리하기에만 급급하였고 그녀의 죽음 뒤에 진짜로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갔던 범죄자의 수사 및 처벌에 대해서는 미진하기만 합니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는 피살된 여성을 추모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 업소 및 업주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이러한 죽음이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범사회적인 대책 마련 및 이를 촉구하고자 촛불추모문화제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 촛불추모문화제 행사내용 >
■ 일 시 : 2011년 11월 29일(화) 오후 7시-9시
■ 장 소 : 상남상업지구(분수광장)
■ 참여단체 : 성구매자에 의한 여성피살사건 비상대책위원회(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 경남여성단체연합, 여성지원시설전국협의회,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현장상담센터
협의회, 천주교마산교구정의평화위원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마산 YMCA - 91개 단체)
■ 행사순서 : 1부) 추 모 식 - 인사말
(19:00~19:30) - 묵념 / 분향 및 헌화
- 사건 경과 보고
- 추도사 / 추모글 낭독
- 추모발언 1. 2
2부) 추모마당 - 진혼제(장순향-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19:30~20:00) - 추모노래공연
- 추모를 위한 퍼포먼스(진해여성의전화)
3부) 거리행진 - 상남동 유흥지역 촛불행진 및 마무리
(20: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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