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인권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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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9 13: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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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구해줘요"감금,폭행 업소 종업원 문자메시지로 구출(뉴시스)

경북 문경경찰서는 28일 선불금을 볼모로 여종업원들을 폭행하고 성매매를 알선,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강모씨(37.여) 등 2명에 대해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모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김모씨(39) 등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은 지난 2002년 6월28일부터 올 8월까지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종업원 김모씨(21) 등 8명을 고용, 선불금을 볼모로 종업원들을 가두는 등 감금, 폭력을 행사고 영업 매출의 80%에 달하는 2억7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성매매특별법이 강화되자 지난 9월 중순께부터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 유흥주점을 차려 무허가로 운영하면서 수십차례에 걸쳐 여종업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주점에서 도망친 종업원 김씨 등 2명을 붙잡아 승합차에 태우고 야산으로 끌고가 옷을 벗긴 뒤 폭력을 휘두른 후 약 10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 여종업원 김씨에게 "아빠 구해줘요"라는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받은 김씨 아버지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