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인권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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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상담센터

날짜

2005-01-19 1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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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청소년 88%가 성폭력 경험(한겨레)

[한겨레] 성매매 피해 청소년의 10명 중 9명이 성매매 과정에서 성폭력을 당하고, 10명 중 2명은 낙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보호위원회 청소년보호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올 11월까지 인터넷이나 긴급전화 1388 등을 통해 상담을 요청한 청소년 123명을 대상으로 피해현황 및 심리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성매매 이전에 성폭력을 당했던 경우는 8.1%에 불과했으며, 88.6%가 성매매 과정에서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낙태를 경험한 청소년은 17.9%였으며, 2.4%의 청소년은 아이를 출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출 청소년들이 주로 취업하는 티켓다방에서 차를 주문하는 남성에 의해 성폭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티켓다방 업주나 알선업자에 의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성매매 유입시기는 평균 16.5살이며, 가장 어린 경우는 12살, 종사기간은 평균 1.9년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의 52.2% 이상이 중급 이상의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56.5% 이상이 일시적 혹은 주기적으로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