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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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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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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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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8 0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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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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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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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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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성매매 여성 '모노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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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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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0709_5.jpg[11.49 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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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시 태어나면 들국화로 살고 싶어∼ 자꾸만 외갓집 생각이 납니다∼.”
지난 3월10일 마산의 한 원룸촌에서 목을 매 자살한 성매매 여성 A(22)씨. 당시 업주들과의 선불금 문제를 둘러싸고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소송에 나서면서 한창 재활 의지를 다지던 중 일어난 사건이어서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이 A씨의 사연을 토대로 한 극화가 마산에서 개막됐다.
22일 오후 7시 마산시 월영동 경남대 한마관 1층 다목적 강의실에서 시민과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원하고 마산YWCA 부설 현장상담센터(소장 박선애)가 상연한 탈 성매매 여성 자활 지원 모노드라마 ‘매미가 날다’.
대학 2학년 때 성폭행을 당한 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성매매 집결지로 흘러든 지영(가명)과.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키 위해 사채를 쓰다 역시 성을 팔게 된 순영(가명). 그리고 민간단체 쉼터에서 스튜어디스의 꿈을 키워가던 중 갑자기 자살을 선택한 지영의 사연이 무대 위에서 숨김없이 재현됐다. 그리고 관객들 역시 이러한 사회의 자화상을 함께 부끄러워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지난 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탈 성매매 여성 자활지원 공동협력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현장상담센터가 올해 마지막으로 산출한 성과물이어서 더욱 의미를 깊게 했다.
공연을 연출한 극단 객석과 무대 관계자는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성폭력과 성매매를 사회문제로 부각시키고. 부끄러운 실상의 치료·순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이번 작품을 기획·연출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마산YWCA 부설 현장상담센터 박선애 소장은 “센터 개소시 거리상담으로 시작한 지원사업이 어느덧 집결지 여성들로부터 ‘함께 손잡고 야유회 가자!’란 제언까지 받을 정도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번 모노드라마를 계기로 성매매 피해여성의 자활에 다시 한번 지역 시민들의 인식이 새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신문, 갈태웅기자 tuka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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