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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창촌 벗어나 음성적 성매매 `활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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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창촌 벗어나 음성적 성매매 `활개'>
[연합뉴스 2005-10-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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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조건만남'과 안마시술소서 판쳐 의사ㆍ교수 등 직업 전반에 걸쳐 성매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성매매특별법 시행 1년이 지나면서 기존 성매매행위가 집창촌을 벗어나 인터넷 채팅과 안마시술소 등 음성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매수남성들은 서울 강남의 초호화 안마시술소나 인터넷 채팅사이트 `조건만남' 등을 통해 돈을 주고 성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성매매 여성이나 청소년들도 인터넷 채팅으로 돈벌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발된 3천여명의 성매수남성 중에는 의사나 교수, 중학교 교장, 변호사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성매수 행위가 사회 전반에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창촌에서 안마시술소로' = 기존 집창촌에서 암암리에 이뤄졌던 성매매는 초호화시설을 갖춘 안마시술소 등지에서 좀 더 은밀하고 `특별한 방법'으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의 한 안마시술소는 지하 1∼2층과 지상 5∼6층에 300여평 규모로 소위 `탕방' 및 객실 20여개를 차려놓은 뒤 성매매여성 20여명을 고용해 `기업형' 성매매를 알선하다 최근 경찰에 적발됐다.
이 업소에는 지난 10개월동안 무려 3만여명의 손님이 몰려들어 업주 등 업소 관련자들이 화대비 명목으로 모두 54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소의 특징은 소위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함께 성행위를 하는 `1대 2 서비스'를 제공해 줘 성매수남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한 한 경락마사지 업소는 성매매여성 10여명을 고용해 속칭 `대딸방' 영업을 하며 유사성행위로 400여명의 손님을 끌어모아 4개월동안 1천6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 `채팅사이트' 성매매 연결고리 = 안마시술소나 이발소외에도 인터넷 채팅사이트는 성매수남성과 성매매여성들의 은밀한 흥정이 오가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성매매여성의 34%가 인터넷을 이용해 성매수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성매매 대상이 된 10대 청소년의 경우 90% 이상이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수남성과 접촉, 은밀한 거래를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심지어는 인터넷 성매매 전문알선업자도 나타나 이달 12일에는 서울 성동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컴퓨터 9대를 설치한 뒤 성매매여성을 모집, 1천100여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업자 등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가출사이트를 통해 만난 10대 청소년들을 합숙시키며 원조교제를 알선한 뒤 이를 빌미로 성매수남성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일당도 이달 대거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채팅이 10대 청소년과 20대 성매매여성에게 주된 성매매방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성매매를 근절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직업 구분없는 `성매수남성' = 한편 경찰에 적발된 성매수남성 중에는 대형병원 과장급 의사에서부터 교수, 중학교 교장,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인력과 사회 상류층 인사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모 중학교 A교장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지난 8월 불구속입건됐으며 현직 변호사 2명과 의사도 같은 방법으로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지난 10일 형사 입건됐다.
경찰관계자는 "성구매는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성도덕에 대한 교육과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수사 결과 장애인 고용 성매매와 인신매매 등이 아직까지 잔존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기획 단속 강화로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성매매행위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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