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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1 15: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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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성매매 시민감시단 운영키로

[쿠키뉴스 2006-07-19 16:28]

성매매 감시를 위해 시민들이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19일 지역 주민이 직접 신종·변종업소의 음성적 성매매와 알선 행위를 감시하는 성매매 시민감시단을 구성,다음 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감시단이 활동하는 지역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울산,제주 등 8개 지역이다. 여성부는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매매 업소가 밀집돼 있는 광역도시와 제주도로 활동지역을 선정했다”면서 “사업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민감시단은 지역내 유흥업소 등에서 이뤄지는 성매매 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경찰청에 설치된 성매매 피해여성 긴급지원센터(국번없이 117)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도지사의 추천을 받은 지역 시민단체가 여성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감시단을 운영하는 시민단체는 9개로 규모가 큰 서울은 2개 단체가 성매매 감시를 맡는다. 여성부는 9개 시민단체에 8월부터 올해말까지의 활동비 명목으로 1200만원씩 지급한다. 시민감시단은 광역자치단체별 40명 안팎으로 모두 300여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감시단원은 23일까지 선발된 뒤 이달 말까지 신고요령 및 활동지침에 대한 교육을 받고 다음달부터 본격 활동한다.

권용현 여성부 권익증진국장은 “성매매 업소 8만여개에 여성종사자 수는 3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성매매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