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tvN '리얼스토리 묘(猫)는 오는 14일(일) 신종 유사성매매업소인 '페티시 클럽'을 심층 취재, 전격 고발한다.

최근 ‘페티시 클럽’이 신종 유사성매매업소로 등장했다. 사전적 의미로 페티시즘(fetishism)은 ‘이성의 신체 일부 또는 몸에 지닌 것에 비정상적인 집착을 나타내며 성적 만족을 얻는 일’ 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다리나 스타킹 등에서 성적 흥분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좀 더 넓은 의미를 지닌다. ‘페티시 클럽’은 이런 페티시즘을 이용한 업소로 교묘하게 단속망을 피해가며 유사성매매를 조장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페티시 클럽’으로 불리는 이들 업소들은 서울 시내에 약 10여개 정도가 성업하고 있으며, 이용객들은 주로 30대 남성들이다.

지하철, 사무실, 병원 등 다양한 세트를 사실에 가깝게 설치해 두고 스타킹을 신은 여성종사자의 각선미를 마음껏 감상하며 욕망을 분출하도록 하고 있다. 밀실에 화장실까지 갖춰놓고 유사성행위를 서비스 한다.

또한 ‘이미지 클럽’으로 불리는 또다른 형태의 업소는 스타킹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의상, 소품 등을 구비하고 여성 종사자로부터 변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업주들은 "일정 수준의 신체접촉만을 허용하고 있다"는 주장이지만 잠입 취재한 제작팀에 따르면, 실제 밀실에서는 유사 성행위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방송은 개인적인 성적 취향 혹은 호기심으로 치부하기에는 도를 넘어선 '페티시클럽'의 속사정과 함께 성매매와 상업주의로 얼룩진 사회 한 단면을 가감없이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방송시간은 밤 11시.

(사진 = tvN 제공)[이제련 기자 carrot_10@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