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사회의 성매매 합법화, 그 선택의 이유는 무엇일까. 29일 방송되는 MBC ‘W’(진행 최윤영)에서는 성매매 합법화 움직임이 한창인 유럽의 모습을 심층 취재해 방송한다.

최근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대한민국 성매매 여성들의 시위는 30년 전 유럽의 모습과 일치한다. 그리고 현재 독일, 네덜란드, 그리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성매매가 잇따라 합법화됐다.

독일에서는 40만명의 성매매 종사자가 2006년 월드컵 ‘영업’ 대목을 노리고 있다. 쾰른시가 관리하는 매춘산업 업소 ‘맥도널드 드라이브-스루’에서는 차안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이런 시설이 정부의 관리 하에 스스럼없이 미디어에 공개되고 있다.

벨기에는 업소 거리를 정부 관리 하에 두고 ‘가프로’라는 의사 단체와 병원, 파출소까지 갖춰 놓고 있다. 성매매 ‘반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펠리치타스 바이크만과 90년대 후반부터 ‘성매매 합법화’를 추진한 녹색당. 이들이 성매매 합법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W’는 독일에서 성매매 합법화 법안을 발의한 녹색당과 법안을 통과시킨 당 중 자민당 렌케 의원을 만나 직접 인터뷰하고 벨기에의 실험적 정책을 공개한다.

【사진】벨기에의 녹색당 여성정책 담당관 슈렌커 씨와 인터뷰하는 ‘W’ 취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