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어버이날 행사 안내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기지촌 할머니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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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과 평택 안정리에 계신 기지촌 할머니들을 위한 어버이날 행사가 5월 4일 평택 안정리 햇살사회복지회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공동 어버이날 행사에 이어 2회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군대에 의한 성폭력이라는 굴곡진 역사를 온 몸으로 겪어야 했던 일본군‘위안부’ 그리고 기지촌 할머니들.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정부로부터 문제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의 피해자들은 남은 생마저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외면당한 피해 할머니들이 서로의 아픔을 알고, 이해하고,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위안부 할머니들과 기지촌 할머니들의 첫 만남에서 피해자로써의 동질성을 아파하고, 얼마남지 않은 삶에 새로운 희망을 몸소 느끼고 관련 문제해결을 위한 피해자들의 귀중한 연대의 만남이었습니다.

이날 어버이날 행사는 위안부 할머니, 기지촌 할머니들의 발언, 흥겨운 우리마당, 성매매피해청소녀의 쉼터인 “새날을 여는 청소녀쉼터”의 아이들이 직접 만든 어버이 꽃을 전달 및 클라이넷 연주와 어버이날 노래를 부를 예정입니다. 또한 햇살사회복지회와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점심과 관련 단체들이 준비한 선물 증정 등으로 진행됩니다.

이날 행사는 “기지촌여성들과 함께하는 여성인권연대”(이하 기지촌 여성인권연대)에서 주관합니다. 기지촌여성인권연대는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는 기지촌 여성들의 문제를 공유하고, 반성하면서, 기지촌 문제에 관한 사회적인 인식을 재조명하여, 우리사회에서 기지촌 여성문제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여론인식확장을 만들기 위해 연대체를 구성한 것입니다. 연대체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두레방, 성매매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민변 여성위원회, (사) 햇살사회복지회, W-ing등의 관련 단체와 연구자, 법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 그러나 누구보다 외로운 삶 속에서 가족의 끈끈한 정을 느낄 기회가 많지 않았던 피해 할머니들이 웃음과 신명을 나누면서 외로움을 잊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행사 알림 -

일시 : 2010년 5월 4일 오전 11시~2시  

장소 : 사)햇살사회복지회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113-195)

* 행사 당일 현장취재를 하실 경우, 우선 햇살사회복지회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연락 문의 : 정대협 강주혜 사무처장(02-365-4016, 011-9119-4050)

                  햇살사회복지회 우순덕 대표(031-618-5535/011-9633-9698)끝.

(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햇살사회복지회

      공동대표  윤미향(상임) 한국염(직인생략)      대표  우순덕(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