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 2011.05.09

경북 포항시 유흥업소 여종업원 자살사건과 관련 성매매를 강요한 업주와 불법대부업자 조직폭력배 등 101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9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유흥업소 여종업원 연쇄자살 관련 유흥업소 업주와 불법 대부업자 지역 조직폭력배 등101명을 입건해 이 중 3명을 성매매특별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98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수사에서 자살한 여종업원에게 선불금을 변제할 것을 강요항 후 모욕감과 함께 성매매를 알선해 온 업주와 종업원들에게 사채를 빌려주고 고리사채 받아온 사채업자 여종업원에게 폭행을 일삼은 조직폭력배 성을 매수한 회사원 29명과 자영업자 15명 무직자 등도 함께 검거했다.

 포항남부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지역에서 발생한 일련의 유흥업소 여종사원 자살사건이 불법성매매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지난 3월말부터 특별단속반 및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유흥업소 단속 등 강력한 수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포항지역에 불법성매매가 근절될 때까지 자체단속반 및 수사팀을 재편해 연중 단속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고재등 포항남부경찰서 수사과장은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병행하는 한편 허가기관의 업소 영업지도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유흥업소의 불법성매매 근절과 준법영업 분위기를 정착 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검거된 성매매특별법과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부업법위반이 16명 음악산업의진흥에관한법률위반이 14명 상해 협박 등 형법범위반자 5명 기타 3명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