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뉴스 2011.05.23

‘콜걸’은 외국에 있는 성매매의 형태다. 특정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하면 여성이 나타나 성매매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유흥정보사이트' 헤이맨라이프(www.heymanlife.com)의 협조를 받아 취재했다.

최근 국내에도 이러한 콜걸 방식의 성매매가 늘고 있다. 가장 원초적인 형태는 출장 마사지다. 남성이 모텔방을 잡고 전화를 하면 얼마 후 성매매 여성이 들어온다. 이러한 콜걸은 일반 여성처럼 사회생활을 하면서 매춘을 한다는 점에서 전업 업소녀와는 구별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피스텔 성매매뿐 아니라 대딸방, 키스방, 스폰서 성매매 등이 ‘콜걸’ 부류에 해당된다. 이들은 특정 공간에 가거나 혹은 특정 남성의 전화를 받음으로써 성매매를 시작한다.

‘콜걸’ 방식의 성매매는 우리나라의 성매매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과거에는 불우한 가정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성매매를 했으며 한번 발을 담그면 다른 일을 겸업한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투잡’이 가능하다. 업주들도 투잡에 대해 ‘터치’하지 않는다. 특히 포르노 등을 통해 익숙해진 이른바 ‘아마추어’ 여성을 선호하는 남성까지 있을 정도다.

또한 콜걸 방식 성매매는 당국이 단속하기도 쉽지 않다. 과거 업소를 중심으로 영업이 이뤄질 때는 업소만 들이닥치면 성매매 남성들은 굴비처럼 엮여 나왔다. 그러나 이젠 성매매는 ‘각개전투’화하고 있다. 경찰도 이런 성매매를 각개격파할 수밖에 없다. 사실상 단속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