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경찰서는 2일 과수생산시설 시공업자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모 군청 소속 공무원 오모(44·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오씨에게 성매매를 시켜주는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시공업자 황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과수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담당하는 오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8시40분쯤 논산시 취암동 한 노래방에서 여종업원과 1차례 성관계를 맺는 등 B씨로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9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가 공사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해달라며 오씨에게 성 접대 등 향응을 제공했고, 반대급부로 어떤 편의를 받았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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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우정식 기자 jsw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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