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최근 늘어나는 인터넷 성매매 방지를 위한 '부산시 여성아동 인권 지킴이단(이하 인권 지킴이단)'이 7일 부산시청에서 발대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발대식에는 인권 지킴이단 100명을 비롯해 이성숙 부산시 여성가족정책관, 성매매 방지사업에 몸담고 있는 사단법인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과 부전현장상담센터 등 여성아동폭력 예방기관 종사자들이 참석한다.

발대식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인권 지킴이단을 운영할 '살림'과의 업무협약 체결, 지킴이 선서 순으로 진행된다.

발대식이 끝나면 '여성주의와 성매매', '반성매매 운동과 인터넷 성매매' 등을 주제로 지킴이 교육이 이뤄진다.

시는 인권 지킴이단 운영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일까지 주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여성아동 지킴이'를 모집했다.

여성아동 인권지킴이들은 발대식과 교육에 참여한 뒤 청소년 음란물을 비롯해 애인대행, 조건만남, 유흥업소 홍보사이트 등 성매매 광고와 알선사이트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시는 인권 지킴이단이 성매매 사이트와 유해사이트를 신고하면 사이트주소 등을 경찰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운영자는 형사처벌을 받고 해당 사이트는 폐쇄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신고횟수 등을 평가해 활동실적이 뛰어난 감시단원에게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성매매 방지를 위해 인권 지킴이단 운영 외에도 찾아가는 성매매방지교육(부전현장상담센터)을 실시하는 등 '여성과 아동이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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