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로 호주 원정 성매매 알선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여성들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입국시켜 성매매하게 한 혐의로 현지 성매매업소 업주 33살 정 모 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국내 여성들을 호주 성매매업소에 소개하고 이들을 호주로 보낸 혐의로 브로커 33살 김 모 씨 등 4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관광 취업비자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도록 도와준 뒤 여성들을 호주의 성매매 업소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현지 어학원 등과 공모해 성매매 여성들의 재직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체류연장 비자를 발급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업주 정 씨와 성매매 여성들은 회식 자리에서 마약류를 함께 복용했으며, 일부는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에서 성매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