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26일 풀살롱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김모(40)씨 등 2명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올 해 2월16일부터 최근 단속때까지 울산 남구의 9층 건물 중 2, 3층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손님들을 받고, 4~9층에 있는 모텔로 올라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0~15명의 여종업원들이 평균 25명 가량의 남자손님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도록 해 3000여 회에 걸쳐 1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현금 38만원에 양주 1명과 맥주를 제공했으며, 여종업원들은 속옷만 입고 접대한 뒤 같은 건물 모텔로 자리를 옮겨 성매매까지 하게 했다.

또한 '일정 금액으로 무제한의 술을 제공받고 서울강남 수준의 여종업원들로부터 접객행위와 OOOO 등의 음란행위를 제공받은 후 성관계까지 할 수 있다'는 선정적인 내용을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단속을 벌여 10여 명을 입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