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도가 지역의 대표적인 집창촌인 속칭 신포동 집창촌의 폐쇄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도지사가 오늘(18일) 집창촌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송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마산 신포동 집창촌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입구부터 도지사가 탄 차량은 막혔습니다.

홍지사의 방문 의도를 알아챈 업주들이 아예 출입부터 통제한 것입니다.

홍지사는 인근 사무실을 찾아 속칭 신포동 집창촌 폐지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근에 대규모 주거지역은 물론, 어린이집 등이 들어서 있는 상황에서 도심 집창촌을 그대로 방치할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어린이 집도 있다. 이제 폐쇄해야한다")

홍지사는 이를 위해 도청 여성가족정책관에게 폐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검토를 지시한 상태입니다.

마산 신포동 집창촌 문제는 지역사회에서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지난 2천년 이른바 매춘과의 전쟁때도 살아남았던 곳이기도합니다.

(임경숙(경남도의원)"(인근)주민들이 이러한 고충을 여러차례 민원제기하였지만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어서인지 어느 누구도 손대지 못한채 유야무야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1905년 마산항 개항과 같이 생겨난 속칭 신포동 집창촌은, 현재 38개 업소 130여명의 여성이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도가 이곳에 대한 폐지 수순에 들어갈 경우 업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백년여동안 살아남은 이른바 신포동 집창촌이 변화할수 있을까 주목되고 있습니다.

knn 송준우입니다

출처 : knn

보도일자 :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