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3일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35)씨 등 판매업자 8명과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은 23명 등 모두 31명을 검거해 18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최소 1년전부터 외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하는 공급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넘겨받은 뒤 부산지역의 하부판매책인 김모(41)씨 등 7명에게 한번에 1∼5g씩 수십회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 등 하부판매책은 성매매 여성을 모텔 등지로 유인해 처음에는 필로폰을 몰래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재차 투약을 권유하는 방법으로 선원·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히로뽕 밀반입 공급업자를 뒤쫓는 한편 더 많은 투약자와 판매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출처 : 경향신문

보도일자 : 201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