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전국 최초로 추진된 성매매 종사자 자활지원 운영조례가 6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본회의장에서 찬반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11대9로 가까스로 가결됐다.


이 조례는 난초촌 폐쇄를 위해 성매매 종사자들에 대한 국가의 지원 이외에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예산 범위 내에서 특별생계비와 직업훈련비 지원, 자활시책 수립과 시행, 실태조사, 상담사업 등을 담고 있다.


이날 반대 의견에 나선 박근배 의원은 “지원 조례를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타 지역 없는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고, 불법행위에 대한 지원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성식 부의장은 “상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안건을 본회의에서 반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이 같은 사항을 본회의에서 논의하는 것 자체가 성매매 피해 여성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조례안 7건과 공유재산 변경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폐회했다.


출처 : 강원일보

보도일자 : 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