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잇단 성폭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 3년간 경남도내에서는 김해중부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성폭력 범죄가 가장 많았다. 경남은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성폭력 범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조해진 (밀양·창녕) 의원이 2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국 경찰서별 지역별 성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2010년 953건, 2011년 939건, 지난해 9월말까지 1059건 등 총 295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최근 3년 동안 335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이어 창원중부경찰서 328건, 진주경찰서 305건 순으로 나타났다. 양산 257건, 마산동부 256건, 거제 223건, 마산중부 169건, 창원서부 16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성폭력 사건이 적은 곳은 의령경찰서로 같은 기간 9건이었고, 다음은 산청경찰서 13건, 함양경찰서 18건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2010년 2만346건, 2011년 2만1907건, 2012년 2만2919건으로 매년 증가해 최근 3년간 12.6%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06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181건, 경남 2951건, 부산 1522건, 인천 1382건, 대구 1088건 등 순이었다. 제주가 274건으로 가장 낮았다.

조 의원은 “성범죄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를 위해 인력과 예산을 대폭 보강하는 등 성범죄 차단을 위한 조치와 유해환경 개선을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 경남신문

보도일자 : 2013.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