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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1 09: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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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보호관찰소 백지화…농성·등교거부도 일단락

【성남=뉴시스】이정하 기자 = 법무부의 성남보호관찰소 분당 이전을 백지화하면서 학부모들의 밤샘농성과 등교 거부 사태도 일단락됐다.
성남보호관찰소 분당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1일부터 서현동 성남보호관찰소 앞 밤샘농성과 학교 등교거부를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다만 서현동 청사에서 완전 이전하기 전까지 감시단을 구성해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펼치고, 성남시, 학부모, 국회의원, 법무부가 함께하는 보호관찰소 부지선정위원회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1일 새벽 서현동 청사 앞에서 진행된 집회도 자진해산했고, 학생들도 정상적으로 등교했다.
앞서 범대위는 지난 4일 새벽 성남보호관찰소가 수진2동에서 서현동으로 기습이전하자 5일부터 밤샘농성을 벌이며 보호관찰소 이전 철회를 촉구했다.
또 10일에는 5곳의 초등학교가 학부모들이 자녀의 등교를 거부하며 법무부를 압박했다.
법무부는 결국 보호관찰소 이전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범대위 관계자는 "약속이 지켜지기 전까지 범대위는 유지할 것"이라며 "부지 선정 절차도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