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집결지를 ‘3·15 민주공원(가칭)’으로 재정비하는 방안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재정비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지역네트워크 협력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안을 결정하지 못했다.
경남여성인권지원센터는 26일 오후 3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합포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개소 9주년 기념행사와 서성동 집결지 재정비 대책위 좌담회를 가졌다.
박선애 인권지원센터 소장은 인사말에서 “서성동 집결지가 ‘3·15 민주공원’으로 재정비되는 방안이 확정되고 언론에 의해 공포된 것만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고, 임경숙 위원장은 “특례법에 의해 민주공원화 방안이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고 각각 말했다.
이어 열린 서성동 집결지 재정비 대책위 좌담회에서 임경숙 위원장의 사회로 20여 명의 전문가와 주민대표들이 ‘성매매집결지 합동단속을 위한 지역네트워크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집결지 입구와 출구에 가림막을 쳐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집결지가 노출되는 부분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제안이 나왔으나 오히려 가림막이 더욱 건전하지 못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유경 기자

출처 : 경남신문

보도일자 : 201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