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인권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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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03-25 1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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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 옆 영어학원이 성매매 업소였다니?

영어전문학원으로 위장해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온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5일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원 밀집 지역에 학원으로 위장한 성매매업소를 차려 놓고 성매매 영업을 해 온 김모씨(여·51)와 성매매 여성 2명, 건물주 양모씨(여·37) 등 4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증거물로 현금 300만원과 콘돔 1200여개, 영업장부 등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김모씨는 이달 초부터 군산시 번영로에 영어전문학원 상호로 위장한 성매매업소를 개설했다. 이 업소에는 9개 내실과 여종업원을 고용해 대기시켰다. 김씨는 호객행위를 통해 유인한 남성들에게 1시간당 10만원을 받고 불법 마사지를 하면서 성매매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원으로 위장된 성매매장소는 초·중고 학생 200여명이 다니는 태권도학원과 미술학원이 인접해 있었다. 업주 김씨는 지난해 12월에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유사성행위 업소를 운영하다 적발돼 벌금을 냈다.

전북지방경찰청 안민현 경감은 “성매매업소 주변 학원들과 아이들의 학부모들도 옆에 이런 업소가 있는 줄 전혀 모르고 있을 정도로 완벽히 위장했다”면서 “세무서, 지자체, 교육청 등에 통보해 업소 폐쇄조치와 함께 재영업을 다시는 할 수 없도록 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보도일자 : 2014. 0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