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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7 17: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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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6세 이상 여성에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 중단 "불법 원정 성매매 때문인 듯"

26세 이상 한국 여성에 대한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이 올해 사실상 중단됐다. 일본 측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있지 않지만 한국 여성들의 불법 원정 성매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주한 일본대사관이 발표한 2014년 2/4분기 워킹홀리데이 비자 심사 합격자가 72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합격자 146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또 앞선 1/4분기 워킹홀리데이 합격자 수도 880명으로 전년 대비 절반에 그쳤다. 2~3년 전까지 90% 달하던 합격률은 올해부터 70% 초반으로 떨어졌다. 가장 큰 원인은 만 26세 이상 여성 합격률이 거의 0%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 대형 유학원 관계자는 "대형 대행업체 2~3곳과 함께 올해 2/4분기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한 4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만 26세 이상 여성은 전원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은 공식적으로 여성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자격을 만 18~25세로 제한하고 있지만 보통 만 30세까지 비자를 발급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예외를 거의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유학업계에서는 일부 한국 여성들의 원전 성매매 행태 때문에 일본 정부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한 일본대사관 측은 "심사 탈락 여부를 정하는 데는 나이 외에도 여러 변수가 있다"고만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남성은 병역을 치느는 점이 고려돼 여전히 만 30세까지 비자가 발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일자 : 2014. 6. 15.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