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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09: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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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1명 구속" 소라넷, 폐쇄 후 운영자 새로운 음란물 사이트 열어.. 성매매 콘테스트 진행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자 A씨(여·45)가 구속된 가운데, ‘소라넷’의 옛 운영자가 성매매 콘테스트까지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6일 서울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A씨는 A씨의 남편과 다른 부부 한 쌍과 함께 1999년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외국에 서버를 두고 소라넷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확인한 음란물만 8만 건이 넘고, 실제론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들 부부는 뉴질랜드와 호주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도피생활을 해왔으며, 도피 중 외교부가 여권 발급을 제한하고 반납을 명령하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패소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8일 뉴질랜드에서 지내던 A씨는 외교부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 따라 자진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사이트만 열었을 뿐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통 시키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1999년 시작된 음란사이트 ‘소라넷’은 회원수 100만 명의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됐으며, 도박사이트·성매매업소·성기구 판매업소 광고를 게재해 ‘소라넷’은 수백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전해졌다.

2016년 ‘소라넷’이 폐쇄된 후 같은 운영자가 새롭게 연 사이트에서는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 성매매 후기를 올리는 성매매 콘테스트 ‘후기왕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해외도피 중인 A씨의 남편과 부부 한 쌍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해놨다고 밝혔다.

보도일자: 2018. 06. 26.
출처: 국제신문